인공지능(AI)이 생산하는 참외…“과연 어떤 맛일까?”(2025.02.21_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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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생산하는 참외…“과연 어떤 맛일까?”
경북도농업기술원, ‘초거대 AI 기반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 시범 운영
참외도 ‘인공지능’(AI)이 생산하는 시대가 열렸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초거대 AI 기반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초거대 AI’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서 답을 찾는 기존의 AI와 달리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판단해 사람처럼 추론하고 대답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농기원에 따르면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은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스마트팜·AI 전문기업 유비엔이 지난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3억4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 결과물이다.
이 시스템은 ‘참외 톡톡’이라는 앱으로 AI 영농일지, AI 영농관리 챗봇서비스, 온실환경 정보분석 및 기자재 제어, 가격정보 분석 및 예측에 대한 영농정보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앱의 비즈니스 채널로도 이용할 수 있다.
AI 영농일지는 음성이나 문자로 입력한 수확량 또는 참외 생육 등의 영농정보를 챗 GPT가 자동으로 분류·저장하고 내용을 요약해 과거 작업 내용과 비교하거나 영농일지의 목록과 내용을 출력하고 파일로 받을 수 있게 돕는다.
AI 영농 관리 챗봇 서비스는 참외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비롯해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제작한 참외총서 책자(과거~현재 참외 연구 결과 수록) 내용을 학습시켜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
챗 GPT는 이전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채팅의 맥락을 파악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실행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및 과거 온실 환경 정보도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최적 온실 환경 조건, 재배 환경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와 온실에 설치된 스마트 시설의 상태를 진단하고 음성으로 구동과 제어도 가능하게 해준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이달부터 참외재배 농가 4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영농 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네트워크 컨트롤러, 구동기, 센서노드 등을 설치하고 시스템 개요와 서비스 구성, 챗봇 등 사용자 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7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