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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실증단지로 농산업체 기술 지원(2022-03-10_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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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04 13:25 조회View: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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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술농업으로 미래 먹거리시장 연다

스마트팜 실증단지로 농산업체 기술 지원


김제·상주 실증단지 운영
자율형·위탁형으로 이용
 
기후변화와 병해충이 농업을 위협하고 있다. 기술농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전세계 농업계의 화두가 됐다. 대표적 기술농업 집약체가 스마트팜이다. 국내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 실증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00212045_P.jpg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시설농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사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협력해 실증단지 위탁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에 스마트팜 기술제품의 실증 지원을 위한 단지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 실증단지는 농산업체와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물 기술사업화를 통해 디지털농업 보급 확산을 위해 조성됐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높은 연구개발(R&D) 투자에도 국내 기술에 대한 낮은 신뢰성 등으로 스마트팜 주요 기술의 해외의존도가 높다.

농진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 불확실성을 줄이고, 진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실증단지(경북 상주, 전북 김제)를 운영하고 있다. 실증단지는 디지털농업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관, 농산업체 기업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조건과 근접하게 적용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농업용 로봇, 병해충 방제 등의 현장 적응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

농진원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입주 모집공고와 선정평가를 거쳐 김제 19개, 상주 16개 기업이 각각 자율형 또는 위탁형으로 실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증단지 이용방법은 자율형과 위탁형으로 구분된다. 자율형은 이용자가 작물 선택부터 환경제어와 장비활용까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방법이다. 위탁형은 실증단지 운영기관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작물이나 장비 실증을 지원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를 활용해 우리 농산업체가 만든 기술과 제품이 충분한 검증을 거쳐 한국형 스마트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증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농산업체와 디지털농업 활성화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 실증단지는 농생명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ICT 기자재와 신품종, 기능성 물질 등의 기술 실증과 농업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을 중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율형으로 △노지 환경센서 △온실 제어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기능성 작물 육묘 등의 실증이 이루어진다. 위탁형으로는 △무인 원격재배 △행거형 배지 △보조난방 및 컨테이너 식물 등을 실증한다.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복합환경제어기를 개발한 성호에이텍은 김제 실증단지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박성호 성호에이텍 대표는 "충분한 실증을 거쳐 제품 정확도를 높여 우리 농민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보급해 한국형 스마트팜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는 농업용 로봇과 수출 플랜트 거점화 사업에 중점을 뒀다. 또 병해충과 방제 관련 실증과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농가 신뢰도 향상을 통한 농산업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운영된다. 상주 실증단지는 △복합환경제어기 △무인자동방제기 △수확 자동화 로봇 등에 대한 자율형 실증이 수행된다. 또 인공지능 재배 원격솔루션과 병충해 방제 시스템 등의 위탁형 실증이 시작되는 곳이다.

상주 실증단지에는 스마트팜 기술 업체 유비엔이 식물재배용 LED 등의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 농업에 접목하고 다시 이를 통한 체계적 기술을 쌓아가고 있다.

안은기 유비엔 대표는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활용해 시작되는 관수·양액 제어, 무선 네트워크 프로토콜 구현 등의 실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장에 가장 밀접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