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유비엔(대표 안은기)이 시설 원예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용 스마트팜 솔루션 `팜링크`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하우스 내 온도, 관수 등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국내에 이미 1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팜링크(Farm Link)`는 유비엔이 4년 동안 개발해 지난해 말 출시한 분산처리 방식 스마트팜 솔루션이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1개 시스템으로 하우스 256동(5만평 규모)를 제어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웹과 모바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분산처리 방식이어서 하우스별 제어도 가능하다. 6개의 센싱 기능과 카메라를 하나로 통합, 유·무선 통합 관리를 할 수 있다.
시설원예 농가는 연동형 또는 단동형 비닐하우스를 운영한다. 86.5%가 단동형 하우스다. SK와 KT 등이 출시한 스마트팜은 대부분 대형 연동형 하우스를 타깃으로 한 솔루션이다.
이에 반해 유비엔의 팜링크는 단동형 하우스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농장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비엔은 경북 지역 참외 농가 하우스 100여동에 스마트팜을 구축한 데 이어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캐나다 원예박람회와 홍콩 전자박람회에 참가, 스마트팜 기술을 알리고 있다.
시설원예용 환경 센서, 생장환경제어시스템, 식물재배용 LED, 농산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농업 솔루션도 개발했다. 또 IOT를 접목한 애완식물관리 단말기와 서비스를 비롯해 중소기업청, 농림수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이 주관하는 사업 과제도 수행했다.
장관집 실장은 “국내 시설원예 농가는 연동형 하우스 자동화에 비해 단동형 하우스 자동화율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단동형 하우스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팜링크 수요가 많다”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억원 이상 늘어난 2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