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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스마트팜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 - 2026 스마트팜코리아(26.06.08_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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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7-14 16:08 조회View: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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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입은 스마트농업, 수출 무대로 확장

2026 스마트팜코리아, 122개 업체·기관 참가
AI 에이전트·로봇·방제기 등 신기술
국내외 스마트농업계 이목 집중

해외 바이어 상담 활발
중동·동유럽 관심 확대

국제 세미나 통해
한·중·캐나다 협력 가능성 모색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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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팜코리아가 지난달 27~2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스마트팜코리아에선 전시뿐 아니라 국제세미나, 수출상담회, 정책설명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렸다. 사진은 팜비트가 전시한 원예 수직농장.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스마트농업 전문 전시회 ‘스마트팜코리아’가 국내 스마트농업계의 해외수출 발판 역할을 하면서 국내외 스마트농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2026 스마트팜코리아가 지난달 27~29일 경남도와 창원시 주최로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122개 업체·기관들이 참가하며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도 참여하며 스마트농업 관련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참가자들과 업체들에게 알렸다.

올해 전시회의 화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그리고 수출이었다. 스마트팜코리아의 주요 포인트를 통해 스마트팜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살펴봤다.

 

# 빠르게 발전하는 ‘AI와 로봇’, 농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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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엔의 스마트농업 시스템 '팜링크' 구성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은 상용화된 AI 서비스를 전시하면서 농업도 ‘AI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부 선정 우수 스마트농업 기업인 유비엔은 상용화된 농업용 AI 에이전트 ‘팜톡톡’을 시연해 보였다. 대형언어모델(LLM) 생성형 AI인 팜톡톡은 앱 하나로 분석에서 제어까지 할 수 있는 ‘농업 비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브람 유비엔 이사는 “기존에는 데이터가 있어도 분석은 사람이 해야했지만 팜톡톡은 분석은 물론 사용자가 요구하는 서식과 항목으로 출력도 해줄 수 있어 가령, 주간 환경보고서를 요구하면 거기에 맞춰 줄 수 있다”며 “나아가 최적 온실 환경 조성·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 예를 들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것 등을 사용자 장비 상황에 맞춰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카카오톡 같은 채팅 인터페이스(챗봇)와 사투리까지 인식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부담을 줄였다. 유비엔 측은 팜톡톡 수출을 위해 외국어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제닉스시스템은 AI를 이용해 스마트농업의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기술로 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AI를 이용해 스마트팜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시스템을 저렴하면서도 최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주목받으며 협업 논의가 이어졌다.

고기원 제닉스시스템 이사는 “기본적으로 HMI는 그래픽 위주의 인터페이스를 뜻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드는 데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 필요한데다 일단 한 번 세팅되면 수정하기도 힘들었다”며 “이에 개발자의 입장에서 AI를 이용해 HMI를 보다 쉽게 만들면서도 오픈소스 환경에서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어 가격적으로도 매력적”이라 말했다. 또 이같은 최적화된 HMI로 농업인들이 보다 스마트농업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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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크롭스의 반자동 방제기를 전시하며 인력관리 솔루션 ‘에이션(Ation)’ 등을 함께 전시했다.

정부 선정 우수 스마트농업 기업이자 농업용 AI 로봇 ‘헤르마이(Hermai)’를 상용화해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헤르마이 대신 가격 측면에서 문턱을 낮춘 반자동 방제기를 전시했다.

아이오크롭스 반자동 방제기는 조이스틱으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레일에 안착하면 스스로 방제약품을 살포할 수 있다. 20회 방제 기준 약 500만 원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는 게 아이오크롭스 측의 설명이다. AI 기술이 접목돼 있진 않지만 아이오크롭스의 인력관리 솔루션 ‘에이션(Ation)’과 연동해 데이터 기반 방제를 지원하며 외국인 근로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다국어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에이션은 실시간 농작업 현황과 방제 기록을 관리하면서 수확량과 근태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농업의 AI 전환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AI 양대 강국인 중국에서도 화두였다.

스마트농업의 국제 산학 교류 차원를 위해 전시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가 주관한 ‘스마트농업 국제협력 기술 세미나’에서 천유첸(陳兪全) 중국농업대학 교수는 ‘AI 전환 중인 중국 농업’ 발표에서 “중국 농업은 1978년 이전의 전통적 농업 단계,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상업화·투입집중화된 농업 단계, 2019~2023년 디지털 농업 단계를 거쳐 2024년부터 AI가 추동하는 스마트농업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 교수는 중국의 AI 스마트농업은 초기 단계로 △1% 미만의 보급률 △센서를 비롯한 지능형 장비가 여전히 최고급 수준에 뒤떨어져 있다는 점 △인재 부족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선도기업의 결여 등이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가 지적한 병목 지점은 국내 스마트농업에서도 지적되는 사항으로 한·중 AI 스마트농업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청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 활발한 수출 비즈니스...한국형 스마트농업의 무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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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씨에스의 배임성 대표가 키르기스스탄 방문단에게 자사 스마트농업 솔루션 ‘마그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코리아에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수출이 강조되는 스마트농산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국내 참여 업체들이 ‘비즈니스 라운지’에 마련된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활발하게 이어갔다.

국내업체들은 올해 미국·이란 전쟁으로 다시 한번 쟁점화된 식량안보와 AI 기술력에 중점을 두면서 해외 바이어들과 접점을 만들어 나갔다.

말레이시아, 중동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교린의 이문숙 대표는 “첫날에만 6곳의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했다”며 “최근 중동을 중심으로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식량 자급자족이 정치적 이슈로 다시 대두한데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민간사업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고 말했다.

수직농장 ‘버티(vert·i)’를 수출하는 유비엔도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브람 이사는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겨울은 영하 20도, 여름은 40도까지 치솟는 큰 연교차에 기후변화까지 닥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버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비엔은 또 농업용 에이전트 AI ‘팜톡톡’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며 네덜란드 등 선진국 스마트농업 시스템과의 차별성을 각인시켰다.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한국 스마트농업을 경험한 우즈베키스탄은 바이어가 직접 국내 업체 부스를 찾는 적극성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re of Excellence)’의 소아토프 악말로비치(Soatov Samandar Akmalovich) 이사 일행은 국내 스마트 시설원예 전문기업 그린씨에스의 부스를 찾아 스마트 복합환경제어기 ‘마그마’ 시리즈의 운용을 직접 살펴보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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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주관 스마트농업 국제협력 기술 세미나.

1대1 상담뿐 아니라 학술행사를 통한 국제 산학 교류도 전개됐다.

스마트농업 국제협력 기술 세미나에서 중국과 캐나다에서 온 스마트농업 전문가·기업인들이 직접 한국 기업과 협업 기회를 제안해 수출 혹은 국제교류를 염두에 둔 업체와 기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에서 리금(李錦) 북경창농컨설팅 대표는 “중국 스마트농업의 특징은 정부·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 보급형 기술·설비·인재 부족, 높은 선진국 기술·설비 의존도 등으로 보급형·실용형 설비와 농촌지역 맞춤형 모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한국형 스마트팜이라고 할 때 중국에선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 일개 기업이 시장조사부터 현지정착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농진원, 농어촌공사 등 다부처가 같이 지원하는 사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캐나다 스마트농기업 CAAIN의 최고경영자(CEO) 대럴 페트라스(Darrell Petras)는 “전국적인 (인터넷) 연결성이 공고한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전국적인 5G 서비스도 없는 등 연결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한국과 달리 존디어 같은 외국기업을 포함한 민간이 데이터 관리의 주체로서 이들이 지정학적 이유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하면 수백만 달러의 장비를 제대로 작동도 못시키고 폐쇄할 수 밖에 없는 게 캐나다의 현실”이라 설명했다.

이에 CAAIN은 캐나다 내의 농가, 금융, 기술 등을 하나의 가치사슬 네트워크로 조직하면서 캐나다 농업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원본링크] -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Print.html?idxno=32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