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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농가 50곳에 '농업 특화 AI' 심는다…온실 자율제어까지 도전(26.08.09_한국영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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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8-11 14:42 조회View: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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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엔 컨소시엄, 농식품부 AI 상용화 사업 착수…내년 6월까지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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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킥오프 회의 현장 [사진=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농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스마트팜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인의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온실 설비까지 제어하는 AI 에이전트 상용화가 본격 추진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유비엔 컨소시엄은 8월 4일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업 특화 LLM 기반 자율제어 스마트팜 AI 에이전트 상용화’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2개월간 진행된다. 사업기간 동안 참외 농가 50곳에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팜톡톡’을 보급하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착수회의에는 주관기관인 유비엔을 비롯해 이스트소프트, 기반테크, 아이오티팜 등 참여기업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농협경제지주 등 수요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목표와 세부 일정,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농업 현장 실증과 서비스 보급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의 실증온실과 관련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실제 참외 재배환경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운영적 요구사항도 점검했다.

질문하면 농장 상태 분석…영농 판단 근거까지 제시

‘팜톡톡’의 핵심은 기존 스마트팜의 데이터 모니터링 기능을 넘어 AI가 농장 데이터를 해석하고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데 있다.

농업 특화 LLM과 스마트팜 데이터를 결합한 팜톡톡은 농장 상태 분석부터 영농 의사결정, 시설 제어, 영농기록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온실 자율제어 서비스다.

농업인이 음성이나 문자로 농장 상황을 질문하면 AI가 온도·습도·일사량 등 환경정보와 시설 운영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재 농장 상태와 필요한 조치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단의 근거가 되는 환경 수치와 정보 출처도 함께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농업인이 AI의 판단을 확인하고 실제 영농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농가별 맞춤형 기능도 적용된다. 농가마다 다른 재배방식과 운영 기준, 선호 조건 등을 반영해 동일한 환경에서도 농가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농가의 운영 이력과 영농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가 개별 농가의 특성을 학습해 보다 적합한 영농지원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분석에서 설비 제어까지…‘자율온실’ 구현

팜톡톡은 AI의 분석 결과를 실제 스마트팜 설비와 연계하는 기능도 추진한다. 온실 개폐와 관수, 양액 공급 등 주요 설비와 AI 분석 결과를 연결해 농장 환경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각각의 설비를 조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농장 환경과 운영상태를 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거나 설비 제어로 연결하는 자율온실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실증 대상이 성주참외 농가라는 점도 주목된다. 참외는 시설환경과 수분·양분 관리가 생산성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물인 만큼 실제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의 판단 정확도와 현장 활용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팜을 단순히 농장 정보를 보여주는 시스템에서 농업인의 판단과 실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참여기관 및 수요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외 농가 실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물과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비엔은 앞으로 실증 대상 농가에 서비스 설치를 진행하고 농업인 교육과 현장 의견수렴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농업 관련 기관의 스마트팜 보급사업과 연계해 팜톡톡의 현장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출처] - 한국영농신문 

[원본링크] -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Print.html?idxno=61426